이번 시상식에서는 기자 5명, PD 3명, 아나운서 1명 등 총 9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10월 20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쉽고 바른 우리말 언론인상’ 10월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우리말 쓰기 언론협의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상자는 9월 한 달간 기사와 프로그램 등 10만8000여 건을 분석하고 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한국아나운서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추린 뒤, 공공언어 전문 국어학자와 언론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기자 부문에서는 이호재 동아일보 기자, 추재훈 KBS 기자, 김나혜 중앙일보 기자, 공혜린 경기일보 기자, 이태형 헤럴드경제 기자가 수상했다. 이들은 ‘윈드 시어’를 ‘급변풍’, ‘거버넌스’를 ‘협치’, ‘스미싱’을 ‘문자사기’, ‘DX’를 ‘디지털 전환’으로 바꿔 쓰는 등 어려운 외국어와 전문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표현했다. ‘딥페이크’를 ‘허위 영상물’로 쓰거나 ‘LED’를 ‘발광다이오드(LED)’로 표기해 우리말을 먼저 제시한 사례도 심사에서 평가받았다.
PD 부문 수상자는 윤일영·이혁휘 KBS PD와 최예은 충북교통방송(TBN) PD다. 윤일영·이혁휘 PD는 KBS 1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에서 방송의 날인 9월 3일 고유명사와 경제 전문 용어를 제외한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2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했다. ‘트렌드 팔로우’를 ‘유행의 한 끗’으로, ‘코스피’를 ‘유가증권 시장’으로 바꿔 전했으며, 외래어가 나올 때마다 청취자가 함께 세는 ‘외래어 감시’ 코너를 통해 참여를 유도했다.
최예은 PD는 ‘차차차’의 ‘말이 되는 말’ 코너에서 ‘버킷리스트’를 ‘소망목록’, ‘사이드 메뉴’를 ‘곁음식’으로 바꿔 소개하며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순화어를 알렸다.
아나운서 부문에서는 김현진 SBS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김 아나운서는 ‘SBS 8뉴스’에서 스포츠 소식을 전하며 ‘스트라이커’를 ‘특급 골잡이’, ‘오픈 트레이닝’을 ‘공개 훈련’, ‘퍼펙트샷’을 ‘만점’으로 바꿔 전달했다. SBS 아나운서팀은 우리말 팀을 구성해 인스타그램 릴스와 사내 포스터, 배부용 소책자 등을 통해 우리말 사용을 알리는 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쉬운 우리말 쓰기 언론협의체’ 공동 대표인 김덕호 국어문화원연합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쉽고 바른 우리말 언론인상’은 매달 언론 보도와 방송에서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에 앞장선 기자, PD, 아나운서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일정과 수상자, 후보자 추천 및 선정 절차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