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과정에서 5개 실국(2~3급 상당)과 10개 과(4급 상당)가 줄어들면서 하반기 정기인사가 중단된 공무원들의 불만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민선 9기 경기도가 처음 추진하는 조직개편안. 기존 조직 대비 5개 실국과 10개 과가 축소됐다.(사진=경기도)
공개된 개편안을 살펴보면 현재 기획조정실에서 맡고 있는 세입 전망·예산 편성·공유재산 관리 등 업무를 총괄할 재정기획국을 신설해 분산된 재정 기능을 한데 모은다. 교통국·철도항만물류국·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교통혁신실로 통합·격상한다.
미래성장산업국과 경제실 등으로 나뉜 경제·산업 관련 기능은 경제산업실로 통합한다. 경제산업실은 민생경제와 반도체·첨단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경제정책 간 연계 시너지를 꾀한다.
북부청 소관 균형발전기획실·평화협력국·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은 평화균형기획실로 통합해 분산된 균형발전·접경지역 지원·평화협력 기능을 연결한다.
농수산생명과학국과 축산동물복지국은 2부지사 산하 농축수산생명국으로 통합해 생산·유통·안전 정책을 연계하고, 농업·축산·수산 현장의 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한다. 도시주택실과 도시개발국은 도시기획국과 주택정책국으로 재편해 공간계획과 주택·택지·도시정비의 소관을 명확히 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인다. 1부지사 산하 문화체육관광국은 2부지사 산하로 재편돼 북부청사로 업무공간이 이전될 예정이다.
공정경제·특사경·체납징수·행정심판 기능을 통합한 공정경제사회국도 신설한다. 청년·청소년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래평생교육국은 미래세대국으로 개편한다. 분산된 지원을 성장·자립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연결하고, 국 단위의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해 성장 단계별 정책 수요에 대응한다.
반도체첨단산업기획관을 신설해 반도체산업 육성에 힘을 싣고, 추 지사의 핵심 공약인 지방노동감독관 확충 등을 맡은 노동국은 노동산업안전국으로 개편해 노동 현장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유사·중복 기능을 통합해 칸막이를 허물고, 각 조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통합으로 확보한 역량을 미래 핵심분야에 집중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21일부터 26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할 계획이며, 의회·노조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경기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조직개편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