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 계명대 총장,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 최고 영예 메달 수훈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0일, PM 08:08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의 한국학 교육·연구를 지원하고 양국 학술교류를 확대한 공로로 대학 최고 영예인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Plus Ratio Quam Vis)’ 메달을 받았다.

계명대는 20일 오후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메달 전수식을 개최했다. 레나타 체칼스카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장이 공적을 소개하고 메달을 전달했으며, 피오트르 예디나크 총장은 영상으로 수여사를 전했다.

메달 이름은 라틴어로 ‘힘보다 이성이 강하다’는 뜻이다. 야기엘론스키대가 학문과 대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성과 대화, 학문적 탐구를 중시하는 대학의 가치를 담고 있다.

야기엘론스키대는 신 총장이 양 대학의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학 교육·연구를 장기간 지원한 점을 수훈 배경으로 꼽았다. 학생·교직원 교류와 연구 국제화를 촉진해 대학이 유럽의 주요 한국학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레나타 체칼스카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장이 신일희(왼쪽) 계명대 총장에게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 메달을 전수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레나타 체칼스카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장이 신일희(왼쪽) 계명대 총장에게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 메달을 전수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계명대는 2017년부터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에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교수·연구자 교류를 추진해 왔다. 폴란드 학생의 계명대 수학을 위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한국학 석사 복수학위과정도 공동 구축했다.

신 총장은 2005년 주한 폴란드 명예영사로 임명됐고, 2012년 명예총영사로 승격돼 교육·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예디나크 총장은 “신 총장의 헌신은 폴란드와 한국의 학술적 유대를 강화하고 한국학 연구 발전의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이번 메달은 양 대학이 쌓아온 신뢰와 우정, 학문적 교류의 결실”이라며 “학생과 연구자들이 국경을 넘어 함께 배우고 연구하는 학문적 가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폴란드 크라쿠프에 있는 야기엘론스키대는 1364년 설립된 폴란드 최초의 대학으로, 코페르니쿠스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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