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화학공학부 한성수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지난달 17일 국제학술지 ‘트렌드 인 바이오테크놀로지(Trends in Biotechnology)’에 온라인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세포농업은 동물을 사육하거나 도축하지 않고 세포를 배양해 고기와 소재, 기능성 성분 등 동물 유래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대표 분야인 배양육은 대량생산과 배지 비용, 조직 두께, 혈관화, 세포 상태 유지뿐 아니라 식품 안전성과 규제, 소비자 수용성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연구팀은 이들 문제가 서로 연결돼 부담을 증폭시키는 ‘제약 결합’ 구조에 주목했다. 하나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다른 제약이 함께 해소되지 않으면 산업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관점이다.
영남대 화학공학부 한성수 연구팀. 왼쪽부터 한성수 교수, 최순모 연구교수, 조선미 연구교수, 안쿠르 수드 교수, 이도현 박사. (사진=영남대)
이번 논문은 새로운 생산기술의 성능을 입증하기보다 세포농업의 연구·산업화 방향을 검토하는 분석 틀을 제시한 연구다. 배양육의 성공 여부만으로 세포농업 전체의 가능성을 판단하지 않고 다양한 응용 분야를 가진 플랫폼 기술로 보자는 취지다.
연구에는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최순모·조선미 연구교수와 안크루 수드 화학공학부 교수, 다이텍연구원 이도현 박사가 참여했다.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사업과 박사후연구원 성장형 연구지원으로 수행됐다.
한 교수는 “배양육 산업화 지연을 여러 요인이 맞물려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로 해석했다”며 “세포농업은 세포 유래 성분과 바이오소재 등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