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자동차부품 공장에 AI 도입…60억 규모 정부과제 선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0일, PM 08:35

[경주=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주시가 자동차부품 공장의 여러 공정 데이터를 연결해 불량을 예측하고 생산조건을 제어하는 인공지능(AI) 제조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개별 설비의 데이터 활용을 공장 단위로 확대해 생산 효율과 품질관리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2026년도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 AI팩토리 분야 신규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60억원으로 국비 38억원, 도비 2억원, 시비 5억원, 민간자금 15억원을 투입한다.

자동차 범퍼 생산기업 에코플라스틱이 주관하며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연에스엔티, 동국대 WISE캠퍼스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경주시청 전경. (사진=경주시)
경주시청 전경. (사진=경주시)
핵심 과제는 제조설비별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플랫폼 구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형·도장 등 공정별 불량을 예측하고 품질을 개선하는 AI 기술을 개발한다. AI 기반 공정제어의 현장 실증과 운영·검증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기술 수요를 조사하고 경북도, 연구기관 등과 공모를 준비해 왔다.

이번 선정은 올해 1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4월 ‘미래자동차 탑승자 중심 편의부품 평가 기반 구축사업’에 이은 자동차산업 분야 세 번째 정부 공모사업 확보다. 시는 기업 지원과 평가 기반 조성에 제조현장의 AI 전환을 연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AI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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