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이 바지 벗기고 머리채 뜯어…저 살려주세요" 대안학교 간 딸 절규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05:09

온라인 커뮤니티

전남 광양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여중생이 선배 여학생 2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딸이 30분 넘게 폭행당하는 동안 주변 학생들이 이를 방관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20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께 전남 광양시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학생 간 폭행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해 피해 학생의 아버지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지난 12일 밤 딸에게 살려달라는 문자와 함께 폭행당해 얼굴이 퉁퉁 부은 사진이 도착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 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언니들이 한 방에 사람들을 불러놓고 옷을 벗으라고 하고 바지까지 벗겼다", "아빠 살려주세요. 언니들한테 맞아 죽을 것 같아요", "막 뺨 때리고 주먹으로 머리 치고 물고 머리채를 뜯었다" 등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A 씨에 따르면 딸은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에게 30분 넘게 머리와 얼굴 등을 폭행당했으며, 양팔에는 심하게 물린 자국까지 남았다.

A 씨는 "당시 주변 학생들은 폭행을 말리지 않고 웃으며 지켜만 봤다고 한다. 교사가 딸을 보호하려는 상황에서도 폭행이 이어졌다"며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너 사는 곳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의 기숙사 안전관리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학교에서도 관리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피해 학생 보호, 가해 학생에 대한 정당한 조치, 그리고 학교 안전관리 시스템의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관련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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