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미용실서 애완견 '꼬리 잘림' 사고…"무료 3회 제안" 견주 분노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05:27

온라인 커뮤니티

강아지 미용을 맡겼다가 꼬리 절단 사고를 당한 견주가 업체 측으로부터 보상으로 무료 미용 3회를 제안받았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미용 도중 발생한 사고 후 관련 업체 측에서 터무니없는 대응을 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작성자 A 씨는 "강아지 미용 중 사고가 왕왕 발생한다. 아이들이 움직이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지금 쓰는 이 글은 사고가 아니라 사건으로 설명해야 할 듯하다"고 운을 뗐다.

최근 반려견을 미용업체에 맡겼다가 "미용 도중 꼬리가 잘렸다"는 연락을 받은 A 씨는 처음에는 가위로 털을 자르던 중 강아지가 움직여 꼬리에 상처가 난 것으로 생각했지만, 업체 측이 촬영한 동영상을 확인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알게 됐다.

A 씨는 "강아지 꼬리가 서 있는데 본인 편하고자 억지로 아래 방향으로 꺾어 빗질하다 일어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체의 주장대로라면 꼬리뼈가 골절돼야 맞는 거 아니냐 그런데 왜 꼬리가 절단된 거냐?""며 "분노의 빗질에 꼬리뼈를 감싸고 있던 피부랑 살이 뜯겨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10년 넘게 해당 업체에 반려견 미용을 맡겨왔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특히 사고 이후 업체 측이 내놓은 보상 방안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보상 차원으로 세 번의 미용을 무상으로 해주겠다고 한다"며 "저 빗질을 본 이상 세 번이 아니라 30번을 무상으로 해줘도 못 맡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꼬리 끝을 꿰매고 왔는데 마취가 풀리고 아이는 아파하고, 또 가게가 너무 괘씸해서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용 세 번? 고객을 우롱하는 처사다", "당장 모든 고객이 알 수 있게 공식 사과문을 게재해야 한다", "피해자에게는 무상 치료와 함께 향후 트라우마 치료까지 모두 보전해 줘야 한다"고 업체 측의 대응을 비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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