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서 국민 지키겠다"…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11:00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1 © 뉴스1 이재명 기자

경찰이 제8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개혁과 쇄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찰청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이재명 대통령 등 초청 내빈과 경찰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새롭게 도약하는 경찰, 국민의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습니다!'를 대표 주제어로 내걸었다. 지속해서 추구할 가치를 담은 기본 표어로는 '국민 곁에 더 가까이, 신뢰 위에 더 든든히'가 선정됐다. 지난달 23~30일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구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찾아가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에는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자를 보호하는 한편 공정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수사로 국민이 언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故) 심연수 경사, 김선현 경감(사진=경찰청 제공)

기념식에서는 '2026 경찰 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심연수 경사와 고 김선현 경감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도 진행됐다.

심 경사는 1963년 강원 동해시 묵호역 구내를 순찰하던 중 열차가 들어오는 선로를 걷던 시민을 발견하고 철로로 뛰어들어 시민을 구한 뒤 순직했다. 김 경감은 2018년 경북 영양군에서 피의자가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의자를 제압하다 흉기에 찔려 순직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발자취와 활약상을 AI 기술로 복원한 영상을 상영하고 유가족에게 경찰 영웅 인증패를 전달했다.

김 경감의 딸과 사위는 현재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딸 김성은 경장은 "누군가 위험에 처한 순간 두려움을 느낄 새도 없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던 아버지의 마음을 경찰관이 되니 알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찰의 날을 맞아 총 474명에게 정부포상도 수여됐다.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 김성준 경무관 등 30명이 훈장을, 김철수 총경 등 32명이 근정포장을 받았다. 황선하 경정과 경기남부경찰청 등 201명이 대통령 표창을, 강현욱 경감 등 211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전자금융사기 대응 성과도 공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9333건으로 전년 1만8746건보다 50.2% 감소했다. 피해액도 9867억원에서 4196억원으로 57.5% 줄었다. 신종 스캠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발생 건수가 30.3%, 피해액이 31.7% 감소했다.

경찰청은 본관 1층 로비 등에 경찰 개혁·쇄신 방향과 주요 치안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관도 마련했다.전시관은 사전 신청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부터 오는 23일 오전까지 공개된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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