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계좌정보 요구 안해"…우체국 도착안내서 '경고문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1일, PM 01:56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레터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우편물 도착안내서에 “우체국은 주민번호나 계좌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라는 경고 문구를 새로 넣었다. 위조 안내서를 악용한 피싱 시도가 잇따르자 안내서 자체의 식별성과 경고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레터피싱 예방을 위해 ‘우편물 도착안내서’를 변경하고 대국민 홍보 등 대응방안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2일부터 위조된 우편물 도착안내서가 제보됨에 따라 기존 안내서에 “★우체국은 주민번호나 계좌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위조 안내서를 실제 우체국 안내서로 오인해 개인정보를 넘기는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일선 우체국에는 위조 도착안내서를 발견했을 때의 조치 절차를 전달했다. 공동주택과 집합건물 관리사무소에도 피싱 주의 홍보물을 배포해 주민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말까지 도착안내서 진위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반투명 로고를 인쇄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피싱 피해가 발생하거나 새로운 수법이 확인되면 국민에게 신속히 알리고 추가 대응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도착안내서의 위·변조가 의심되면 우편고객센터나 가까운 우체국에 연락해 실제 우편물이 배달되고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물 도착안내서가 피싱에 사용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계속 강구하겠다”면서 “우편물 도착안내서의 QR은 수취인의 연락처를 당사자의 동의로 제공받는 것 외에는 다른 개인정보는 일절 수집하지 않고 있으니 다른 개인정보를 요구받는 경우 피싱으로 의심하고 즉시 우체국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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