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의 모습. © 뉴스1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이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선관위 관계자들을 추가 입건했다.
특검팀은 21일 오전 8시 10분쯤 노 전 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오전 9시부터는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 대한 강제수사도 진행했다.
파견검사 2명과 수사관 7명 등 총 12명이 압수수색 현장에 동원됐고, 영장에는 업무상 횡령·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가 적시됐다.
특검팀은 노 전 위원장의 국외 출장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공문서인 국외출장결과보고서에 허위의 사실을 기재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선관위 전현직 위원 등의 외유성 출장 등 기관 운영 전반의 방만 운영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특검팀이 노 전 위원장을 강제 수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차장검사)는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노 전 위원장의 거주지와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관련성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합수본은 노 전 위원장 자택을 제외한 중앙선관위원장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노 전 위원장은 재임 중 세 차례 해외 출장에 매번 배우자를 동반하고도 사후 보고서에 동행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노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부부 동반 출장을 먼저 요구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배우자 몫 출장비 약 4700만 원을 국고에 반납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최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중앙선관위 소속 관계자들을 추가로 입건했다. 입건 대상자에 포함된 관계자들은 최소 3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doo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