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21일 합동감식을 하기 위해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명빌딩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10.21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특허법인 건물 두 곳에 잇달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이 모 씨가 불이 난 사무실 출입구 앞 바닥에 인화성 액체를 살포하는 모습을 경찰이 확보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20일) 1차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한 결과 이 씨가 한양빌딩 4층 사무실 출입구 앞 바닥에 인화성 액체를 살포하고 불이 확대되는 모습이 폐쇄(CC)회로 영상에 담긴 것을 파악했다. 이 씨는 사무실에 출입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신명빌딩에서도 3층 사무실 출입구 통로 바닥에 인화성 물질을 살포하고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 용기에 대한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을 확인하는 등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이 씨는 20일 오전 11시 51분부터 낮 12시 1분쯤 사이 특허법인이 입주한 역삼동 한양빌딩과 신명빌딩에 잇달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중상 5명과 경상 14명 등 총 19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중 이 씨에 대해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