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 유치를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박수현 충남지사가 충남도청사 브리핑룸에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박 지사는 22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박정현 위원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지역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충남혁신도시 활성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후보지 천안 선정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충남 북부권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 및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및 제도 개선,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분 보전방안 마련 등도 논의했다.
우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충남혁신도시는 2020년 10월 지정됐지만 현재까지 이전 공공기관이 없는 상황”이라며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공공기관 이전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기관으로는 △기후·에너지·환경 △경제·산업 △국방 △문화·체육·관광 등 4개 기능군을 중심으로 50개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유치도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했다. 박 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의 무탄소발전 전환이 국가 의무로 규정돼 있다”면서 “2038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22기가 폐지될 예정인 충남에 통합본사가 들어서면 이러한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지역 의료·연구 기반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으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후보지 천안 선정을 건의했다. 천안의 교통 접근성과 치의학 관련 교육·의료 인프라 등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충남 북부권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 필요성도 건의했다. 충남 북부권의 의료수요와 중증질환 진료 여건 등을 고려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중증·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관계 부처 및 지방시대위원회와 지속 협의해 주요 건의사항의 정부 정책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충청권 4개 시도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초광역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균형성장과 충청권 상생발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박 지사는 “민선9기 첫 충청광역연합장으로서 충청권은 행정·산업·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지역별 현안을 넘어 공동의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함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과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 등 충청권 공동 현안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