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서울 도심서 총력투쟁…"원청 단협 체결·현장 4대악 근절"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2일, PM 04:14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조합원들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10.22 원청단협 쟁취 총력상경투쟁 집회를 하고 있다. 2026.10.22 © 뉴스1 김성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원청 건설사와의 단체협약 체결과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촉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다.

건설노조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총력상경투쟁'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임금·임대료 체불 △중대재해 △불법 고용 △불법하도급을 '건설 현장 4대악'으로 규정하고 근절을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3월 10일 원청 건설사 93곳에 단체교섭을 요구한 데 이어 한국전력에도 교섭을 요청했다. 이후 법적 절차를 거쳐 43개 건설사의 사용자성이 인정됐으며 이 가운데 42곳에서 교섭 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했다.

다만 지난 8월 GS건설을 시작으로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주요 건설사 및 한국전력과 교섭에 나섰으나 단체협약 체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노조에 따르면 교섭을 추진 중인 원청 건설사 76곳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한 곳은 한 곳도 없다. 일부 건설사는 교섭을 지연하거나 회피하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결의문에서 "건설경기가 침체하며 일을 구하지 못하는 건설노동자들이 많다"며 "불법하도급이 판치는 현장에서 체불의 위험에 시달리고, 안전을 담보받지 못하는 노동자들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하도급업체와의 교섭과 협약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원청 업체들과의 교섭이 건설노동자의 삶을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oveg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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