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전국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구글 계정 139만여 개의 비밀번호가 아직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정의 약 28%에 해당한다. 교육당국이 대규모 계정 해킹 사고에 대응해 긴급 변경을 지시했지만 일부 지역의 변경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22일 교육부가 공개한 '교육기관 구글 계정 해킹 관련 비밀번호 긴급 변경 및 조치 결과'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교육기관의 구글 계정 498만 7312개 중 비밀번호 변경 조치가 이뤄진 계정은 359만 7546개(72.1%)로 집계됐다.
나머지 138만 9766개(27.9%)는 변경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기관별로는 전체 1만 1835곳 중 1만 416곳(88.0%)이 변경 조치를 이행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비밀번호 변경률이 7.7%로 가장 낮았다. 전체 23만 218개 계정 중 1만 7789개만 변경됐다. 제주도 13만 580개 중 2만 4050개(18.4%)에 그쳤다. 반면 서울과 인천, 세종은 변경 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대전과 서울 등에서 발생한 교육용 구글 계정 해킹 사고에 따른 것이다. 비정상 로그인과 비밀번호 무단 변경 등 피해가 잇따르자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에 비밀번호 전면 변경과 관리자 계정의 2단계 인증 적용 등을 요구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전국 477개 교육기관에서 구글 계정 11만 2890개가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7만 4246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만 5500개로 뒤를 이었다. 다만 해킹에 따른 실제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범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jh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