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학교·교육청의 구글 계정 약 360만개를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 조치를 완료했다. 하지만 약 139만개의 계정은 아직 비밀번호가 변경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나머지 계정에 대한 비밀번호 변경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학생이 졸업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계정은 삭제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이데일리 DB)
지역별로는 대전이 7만 424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만 5500개, 경남 1757개, 전남광주 941개, 경기 446개 순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당국은 전체 학교와 교육청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구글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에 나섰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학습용 구글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구글 계정 498만 7312개 중 359만 7546개는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전체 계정의 72.1%에 해당하는 규모다.
나머지 138만 9766개(27.9%)의 계정은 아직 비밀번호 변경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인천·세종은 전체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을 마친 반면 울산은 23만218개 계정 중 1만 7789개, 제주는 13만 580개 중 2만 4050개만 비밀번호가 변경됐다.
(자료=교육부)
이번에 해킹 피해가 발생한 계정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원격수업 등을 위해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 개설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이다.
교육부는 아직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구글 계정도 비밀번호를 조속히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또 졸업 등 이유로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구글 계정은 삭제 처리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각 교육청과 추가 해킹이 발생하는지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교직원들은 악성코드 감염 등 개인 PC의 보안 점검도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