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T 인력, 국내 업체 위장 취업 정황…경찰 수사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2일, PM 07:49

경찰청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국내 민간 업체에 위장 취업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 안보수사국은 지난해 북한 IT 인력의 신분 위장 취업 의혹 1건을 자체 인지해 수사하고 있다.

해당 인력은 신분을 속이고 국내 민간 업체에 채용돼 실제 개발 업무까지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채용이 이뤄지는 IT 업계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인력에게 지급된 돈의 규모와 지급 방식 등을 추적하는 한편, 북한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실제 채용과 기업 시스템 접속, 정보 유출, 급여·용역대금 지급 여부 등을 묻는 의원실 질의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외교부와 경찰청은 지난 7월 31일 미국·일본 등 10개국 관계기관과 함께 북한 IT 인력의 외화벌이 활동을 경고하는 공동주의보를 발표했다.

미국에서도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을 돕는 이른바 '노트북 농장'이 잇따라 적발됐다. 이달에는 텍사스에서 미국 기업 7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위장 취업 사건이 적발돼 미연방수사국(FBI)이 노트북 187대 등을 압수했다.

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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