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노사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교섭했으나 인력 충원과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후 9시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핵심 쟁점은 오는 12월 양산선 개통 등에 따른 인력 충원이었다. 노조는 증원 요구 규모를 당초 100명에서 73명으로 줄인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열차 운행 횟수 정상화와 공무직·청소노동자 처우 개선 문제에서도 입장 차가 이어졌다.
김준우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교섭 직후 “공사 측이 제시한 충원 규모는 20명 정도였다”며 “사장이 부산시에 추가 인력 확보를 요청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승무직 기관사들은 23일 첫차부터 파업에 참여한다. 노조는 공사 측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면 추가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1~3호선은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30분~9시, 오후 5시30분~7시30분에는 평소대로 운행한다. 나머지 시간대 운행률은 50% 수준으로 낮아진다. 무인경전철인 4호선은 종일 정상 운행한다.
공사는 모든 역사에 비조합원과 도시철도 보안관, 사회복무요원 등을 배치하고 신호·통신·기계설비 분야에도 지원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파업을 선언한 공사 자회사 소속 운영서비스지부도 이날 최종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