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하루 25만원? 우리 엄마 부르면 공짜"…40세 아내 '서운'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3일, AM 05:15


마흔 살에 첫 출산을 앞둔 여성이 산후조리원 비용을 이야기했다가 남편에게 예상치 못한 말을 들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리원 비용 얘기했더니 남편이 계산기를 꺼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현재 첫아이 출산을 두 달 앞둔 예비 엄마다. 늦은 나이에 찾아온 첫아이인 만큼 출산 후 몸을 회복할 수 있는 산후조리원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음에 드는 산후조리원을 발견했다. 이용료는 2주에 350만 원이었다.

A 씨는 전날 저녁 남편에게 해당 산후조리원의 비용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남편은 갑자기 휴대전화 계산기를 꺼내 들었다.

남편은 비용을 계산하더니 "하루에 25만원이네? 호텔보다 비싸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산후도우미 부르면 얼마야?"라고 묻더니 "우리 엄마가 와서 봐주면 공짜잖아"라고 덧붙였다.

A 씨는 남편의 마지막 말에 특히 큰 서운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오시면 공짜라는 말이 진짜 남편 입에서 나왔다"며 "그 공짜가 저한테는 제일 비싼데"라고 토로했다.

물론 A 씨도 남편이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A 씨는 "남편이 돈을 아까워하는 건 이해한다. 저도 지금 일을 안 하고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후 회복을 위한 비용을 단순히 하루 단가로 나눠 계산하는 남편의 태도가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그는 "마흔에 첫 출산인데 제 몸을 회복하는 비용을 이렇게 하루 단가로 쪼개니까 좀 서운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A 씨가 반드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아니었다. 산후조리원 대신 집에서 산후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출산 후 회복 기간을 보낸 사람들의 경험이 궁금하다고 했다.

A 씨는 "조리원 안 가고 산후도우미로 버틴 분들은 할 만했는지 궁금하다"며 "그게 할 만하면 저도 그냥 양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출산 두 달 전에 산후조리원을 알아본다고?", "두고두고 원망할 거다. 그때 몸조리 제대로 못 하면 몸 다 망가진다. 강하게 나가라", "시어머니가 오면 불편하다. 편히 못 쉬겠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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