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청소년은 물론 청년들에게도 혼전순결과 성적 정결을 강조해 온 교회 전도사가 여자 친구를 임신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도가 당혹감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이어오던 한 신도가 전도사의 사생활을 알게 된 뒤 교회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리게 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우리 교회 전도사님이 교제 중인 자매님을 임신시켜서 12월에 결혼한다"며 최근 교회에서 겪은 일을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교회 전도사는 평소 청소년부와 청년부를 대상으로 성경적 가치관과 성적 정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A 씨는 "야동 보는 것도 성경적으로 간음이라면서 세상에 성문화가 너무 문란하다고 몇번씩이나 말씀하신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전도사 본인이 결혼 전 교제하던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갖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A 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A 씨는 "그렇게 음란이 어떻고 정결이 어떻고 세상이 어떻고 하시던 분이 막상 자기는 할 거 다 한 거냐, 너무너무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성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잣대를 들이대던 전도사가 정작 자신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 크게 실망한 A 씨는 "솔직히 현타가 너무 세게 왔다. 앞으로 교회에 한두 번은 더 가겠지만 이후로는 안 나갈 생각이다. 다시 생각해 봐도 너무 실망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연이 전해지자 "원래 교회 오빠들이 제일 추잡하다", "몸으로 전도하신 거냐?"", "원래 깨끗한 척하는 사람들이 뒤가 구리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지인의 집안 3남매가 모두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 등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