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넘어진 70대, 전치 12주 중상…기사는 그대로 운행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3일, AM 06:4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버스가 갑자기 출발하면서 넘어진 70대 승객을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정류장에 내려주고 떠난 버스 기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3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버스 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0시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중 넘어져 다친 70대 승객 B씨를 구호하지 않고 정류장에 내려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버스가 급출발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후 통증을 호소했지만 A씨는 별다른 조치 없이 약 30분간 운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후 정류장에서 B씨를 내려준 뒤 그대로 운행을 계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사고로 척추뼈가 골절돼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B씨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조만간 공소청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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