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12월까지 대입 원서접수 개선책…경쟁률 공개·접수번호 개편"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3일, AM 10:32

최교진 교육부 장관.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0 © 뉴스1 허경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3일 "다가오는 정시모집 이전인 12월까지 구체적인 개선 대책과 공적 관리체계 전환을 위한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의 재발을 막기 위해 2027학년도 정시모집부터 경쟁률 공개 시점과 수험번호 부여 방식을 개선하고 민간 대행사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특별조사 결과와 정시모집 안정화 대책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접수가 마감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종 경쟁률이 공개되지 않도록 공개 방식과 시점을 개선하겠다"며 "이번 정시 도입을 목표로 경쟁률을 유추할 수 없는 형태의 새로운 수험번호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에 앞서 시스템의 안정성이 확실히 보장될 수 있는지 충분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향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와 긴밀히 상의해 최종 도입 시기를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애 대응 매뉴얼도 개선한다. 최 장관은 "양 대행사 운영 장비의 기능과 사양을 표준화하고 과부하 테스트와 같은 예방 절차를 의무화하겠다"며 "장애 상황별 마감 연장 방식과 대외 안내 체계 등을 상세하게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양 대행사가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접수 준비 기간부터 상시 통합연락망을 운영하겠다"며 기관별 역할과 보고 경로도 명확히 하겠다고 했다.

원서접수 체계의 공공성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최 장관은 "대학 원서접수라는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영역에 대해 공적인 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강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적 관리체계 전환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대교협, 민간 정보기술(IT) 전문기관인 LG CNS가 실시한 특별조사에서는 서버 운영체제 변경에 따른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가 장애 원인으로 확인됐다.

최 장관은 "올해 대행사가 서버 운영체제를 새롭게 설치하면서 주요 소프트웨어 간 기술적 호환성 문제로 인해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장애 상황을 가정한 사전 검증과 테스트가 부실했고 대행사가 장애 발생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체계 역시 사전에 마련하지 못했던 점을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kjh7@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