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보건부, 국제성모병원 방문 ... 보건의료 협력 강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3일, AM 11:10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20일 의료 분야 교류와 벤치마킹을 위해 카자흐스탄 보건부 예르볼 오스파노프(Yerbol Ospanov) 차관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오스파노프 차관이 한국의 의료제도와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고, 실제 의료기관의 운영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8일 카자흐스탄 망기스타우주와 ‘AI 기반 원격의료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당시 오스파노프 보건부 차관이 심포지엄과 원격의료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병원장 고동현 신부와 간담회를 갖는 등 양측의 교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방문 역시 이러한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보건부 차관을 비롯해 아벨가지노프 예르케노비치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국장, 바이주누소프 아베노비치 국가보건발전과학센터 이사회 의장, 벡불라토프 바우르잔노비치 국가종양센터 디지털화 및 IT 지원부장 등 카자흐스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보건부 관계자들은 스마트병동, 중환자실, 디지털 병리 시스템, 건강검진센터 등을 둘러봤다. 특히 건강보험제도가 진료 현장과 행정 시스템에 적용되는 방식과 한국의 디지털 기반 의료 시스템을 살펴보고, 이를 카자흐스탄 현지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오스파노프 차관은 카자흐스탄 내 한국형 의료 시스템 도입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망기스타우주에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고자 한다며, 협력 분야와 지원 방안을 검토해 준다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 자동화 시스템 도입 협력, 한국형 병원 설립 컨설팅, 운영 체계 구축 지원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이번 방문이 양국의 의료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은 카자흐스탄 보건의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의 의료 환경과 현지 수요를 고려해 국제성모병원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검토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스파노프 카자흐스탄 보건부 차관은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건강보험제도, 디지털 의료시스템의 운영 경험은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제도 개선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보건부, 국제성모병원 방문 ... 보건의료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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