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새로운 서버 운영체제를 설치했는데도 다양한 장애 상황을 가정한 사전 검증과 테스트가 부실했다”며 “대행사는 장애 발생 상황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 체계도 사전에 마련해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내년 1월 정시모집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장애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원서접수 대행사의 운영 장비 기능과 사양을 표준화하고 과부하 테스트 등 예방 절차를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원서접수 경쟁률 공개 시점과 수험번호 부여 체계도 변경한다. 원서접수가 마감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최종 경쟁률이 공개되지 않도록 하고 수험번호를 통해 경쟁률을 유추할 수 없도록 수험번호 부여 방식도 새로 도입한다. 다만 신규 수험번호 부여 방식은 시스템 안정성을 충분히 점검한 뒤 국회와 협의해 최종 도입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대행사 중심의 원서접수 체계를 공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 장관은 “정시모집 이전인 올해 12월까지 구체적인 개선 대책과 공적 관리 체계 전환을 위한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교육부 등)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 위원장은 “관계기관 협의와 국민 의견 수렴을 충분히 거칠 필요가 있다는 다수 위원의 건의에 따라 합의를 통해 일정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 위원장은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과 관련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사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 서·논술형 평가 관련 세부 의제에 대해서 전문가 포럼 등 공론화 절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 대입제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차 위원장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한자 지도자료 마련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문해력 관련 전문가와 교원 등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한자 기준을 제시할 필요성이 확인됐다”면서도 “충분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현장 교원 등의 의견을 더 폭넓게 수렴해 활용도 높은 자료를 제시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