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진화위, 출범 8개월도 안 돼 진실규명 신청 1만 건 돌파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3일, PM 01:11

이은용 진실화해위원 대외협력담당관(왼쪽 첫 번째)이 23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민원실에서 1만 번째 진실규명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진실화해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진실규명 신청 건수가 출범 8개월도 채 되지 않아 1만 건을 넘어섰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2월 2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진실규명 신청 건수가 23일 오전 기준 1만 5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건 유형별로는 △인권침해·조작의혹 4678건 △해외입양·집단수용시설 2563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2061건 △항일독립운동 64건 등이었다.해외입양·집단수용시설 관련 신청 2563건 중에서는 집단수용시설이 1993건, 해외입양이 570건을 차지했다.

진실화해위는 1·2기 위원회의 진실규명 이후 재심 등을 통한 피해회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1만 번째 신청자인 권 모 씨(76)는 9살 때 선감학원에 강제수용됐던 경험을 전하며 "5·16 쿠데타 후 서울역 부근에서 순경들에게 끌려가 선감학원에 강제수용돼 폭행당했는데 너무 힘들었다"며 "억울한 과거사를 꼭 풀어달라"고 말했다.

송상교 진실화해위원장은 "빠른 시기에 1만 건을 넘은 것은 그만큼 3기 위원회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본격적인 조사로 진실규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실규명 신청은 2028년 2월 25일까지 가능하며 피해자와 유족뿐 아니라 사건을 전해 들은 사람도 신청할 수 있다.

moveg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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