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난해 인천 지역의 전체 112 신고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중요범죄 신고는 오히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신고 건수보다 범죄 신고 비중과 긴급성, 유동 인구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경찰력을 배분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찰대학은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지역맞춤형 자치경찰의 역할과 발전 방향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대학과 경찰대학 자치경찰발전연구원, 한국경찰연구학회, 한국경찰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안전한 인천을 위한 대응 전략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장일식 교수의 지도 아래 경찰대학생 7명이 2026년 1학기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과 경찰 활동' 교육과정에서 수행한 연구를 학술토론으로 발전시켰다.
장 교수는 '인천광역시 치안 수요 분석과 자치경찰 발전 방안' 주제 발표에서 인천의 인구와 유동 인구, 교통환경, 범죄 및 112 신고, 시민의 안전 인식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인천의 112 신고는 122만3341건으로 전년보다 3.9% 감소했다. 반면 중요범죄 신고는 6.5%, 일반범죄 신고는 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고 총량이 감소했다는 이유만으로 일선의 치안 부담이 줄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장 교수는 범죄 신고 비중과 긴급출동 비중, 신고의 시간대별 집중도, 유동 인구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질 치안 수요지수' 개발을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 우하린 인하대 교수, 조영훈 경찰인재개발원 경위 등이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경찰 자원 배분과 관계기관 협력, 정책의 실행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김기종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는 "자치경찰의 가치는 주민의 일상에서 확인돼야 한다"며 "경찰대학도 현장의 문제를 교육과 연구 과제로 삼고, 경찰대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이해하며 협력과 문제 해결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