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신웅수 기자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이 지난달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당시 사무총장의 해외출장을 승인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 회장은 자신의 판단이 안일했다고 인정하며 회장직 사퇴까지 고려해 책임지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경희 대교협 사무총장의 해외출장을 승인한 책임을 묻자 "회장 자리를 내놓는 것은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것까지 고려해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7일 출국해 접수가 끝난 다음 날인 12일 귀국했다. 이 기간 원서접수 시스템에서는 지난달 10일과 11일 두 차례 장애가 발생했다.
이 회장은 "결재할 당시에는 원서접수 일정과 겹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후 사무총장이 출장을 취소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대학들과의 공동연구 행사 등 중요한 일정이 잡혀 있었다"며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으니 다녀와도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판단을 못 했다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 사무총장도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해외출장 중이었다"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장애 발생 당시 보고체계에도 허점이 드러났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달 10일 첫 번째 장애가 발생했을 때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습이 다 됐기 때문에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튿날 발생한 두 번째 장애에 대해서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 50분쯤 연락을 받았으며, 전화로 담당 부서에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장애는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쯤 발생했고 복구는 30분쯤 뒤인 오후 6시 20분쯤 이뤄졌다.
kjh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