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대교협 회장, ‘수시 먹통’ 책임에 “사퇴도 고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3일, PM 04:0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이 지난달 발생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전산장애와 관련해 “사퇴까지 고려해서 책임질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회장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시 원서접수 전산장애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회장 자리를 내려놓는 건 아무 일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경희 대교협 사무총장이 수시 원서접수 기간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도마에 올랐다.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11일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의 시스템 장애로 수험생들이 원서 제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 의원은 “수시 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11일 사고가 벌어졌는데 사무총장은 해외 출장을 위해 7일부터 자리를 비웠다가 12일에 돌아왔다”며 해외 출장의 경위를 물었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잘못된 판단으로 해외 출장 중이었다”며 “안일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관해 이기정 회장은 “출장 결재 이후에야 수시 원서접수 기간과 날짜가 겹친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결재 이후 사무총장이 출장을 취소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으나 출장 일정 중 중요한 행사들이 많아 다녀와도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고 의원은 “해외 포럼을 개최하는 게 수시 원서접수보다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느냐”고 질타했고 이 회장은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고 의원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물었고 이 회장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회장직 사퇴까지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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