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박은식 산림청장은 이날 가평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사업 현장을 방문해 서태원 군수와 함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6월 가평군이 촬영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장. 초록색 나무들 사이로 재선충병을 말라 죽은 나무들이 누렇게 색이 변해있다.(사진=가평군)
서태원 군수는 이날 현장점검에서 재선충병 방제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을 설명하고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른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아울러 산림재해대책비 국비 보조율을 현행 50%에서 70%로 상향하고 지속적인 피해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제 전담조직과 인력 확충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군수는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급격히 확산해 산주와 임업인의 피해가 커지고 귀중한 잣나무림도 위협받고 있다”며 “재선충병은 장기간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산림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3일 가평을 찾은 박은식 산림청장(앞줄 오른쪽)이 서태원 군수(앞줄 가운데)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가평군)
자연휴양림과 도립공원, 잣 생산지역 등 보전가치가 높은 잣나무림을 우선 방제하고 일반 피해지역은 피해목 전량 방제를 통해 피해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춘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대를 구축하고 수종전환을 통해 건강한 숲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이날 현장점검을 실시한 가평읍 이화리 방제지는 3㏊ 규모로 잣나무 2336본을 대상으로 수종전환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60%다.
가평군은 12월 초까지 방제를 마무리하고 내년 봄 조림을 통해 산림재해에 강한 건강한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