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투쟁을 선포했다.2026.10.24.(공공운수노조 제공)
공공·운수 노동자들이 노정 및 원청교섭을 보장하라고 사측과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투쟁을 선포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흐린 날씨 속에 '원청교섭 승리'와 '노정교섭 쟁취'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란봉투법 시행 7개월이 지났지만 법은 구멍이 나고 빛이 바래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 부문을 가리지 않고 원청은 사용자성을 부정하고 교섭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엄 위원장은 "힘겹게 원청교섭을 열게 되면 원청 사용자가 아니라 하청 사장이 결정할 일이라고 책임을 떠민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노동자들의 임금과 인력 등 노동 조건을 결정하는 정부와 책임이 있는 사측 모두 교섭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공공운수노조가 원청에 교섭을 요구한 곳이 70곳인데 실제로 교섭이 열린 곳은 18곳뿐"이라며 "정부는 사용자성이 인정되면 교섭하겠다며 뒷짐만 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노정교섭과 원청교섭을 법으로 제도화하고 공공기관 보수위원회를 설치해 적극적인 교섭에 응할 것 등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번 총궐기대회에 앞서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운수노조 투쟁주간을 선포하기도 했다. 노조는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12월 정기국회까지 노정·원청교섭 쟁취와 좋은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한 입법·제도 개선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