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마음건강과 교권 보호를 담당하는 조직을 강화한다. 부서별로 흩어진 위기학생 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학교 법률사안 지원을 맡는 전담팀도 신설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정근식 교육감 2기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최우선 과제는 학생 마음건강과 정서위기 지원 강화다. 본청 민주시민교육과에서 마음성장지원과를 분리·재편하고, 교육지원청의 마음건강·생명존중 업무는 학생맞춤협력과로 통합한다.
위기학생 발굴부터 맞춤형 통합지원, 사안 대응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각 교육지원청에는 전담 장학사 등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민주시민교육과에서는 시민교육과도 분리·재편한다. 역사·헌법·학생자치와 세계시민·생태시민교육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평생진로교육국은 학생성장지원국으로 명칭을 바꾼다. 기획조정실 소속 학생맞춤지원과도 이곳으로 옮겨 복지·정서위기·생활교육·학업중단 예방·이주배경학생 지원 등을 연계한다.
교육정책국에는 교권정책과를 신설한다. 교권침해 사안 대응과 피해교원 지원에 더해 저경력 교사·장애교원 지원, 근무환경 개선, 법률·제도 개선 등을 맡는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 3월 전체 11개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설치하고 교권 전담 변호사를 배치했다. 지난해에는 신고 즉시 조사 단계부터 변호사가 1대1로 밀착 지원하는 '선생님 동행 100인의 변호인단'과 위기교실에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긴급교실안심샘' 등을 운영했다.
행정관리담당관에는 학교법률지원팀을 신설한다. 교권침해 이외의 학교 법률사안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학교 법률지원 총괄과 종합 안내 기능을 수행한다.
교수·학습·평가와 진로·진학 업무도 재편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의 진로·진학 업무와 본청 진로교육 업무를 통합해 교수학습혁신교육과로 이관한다. 초·중·고를 아우르는 진로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서·논술형 평가 확대 등 교수·학습·평가 변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초등교육과에는 기초학력팀을 배치해 학습진단성장센터를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하는 사업과 학습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 독서인성교육팀도 신설해 문해력 교육과 독서·인성교육을 연계한다.
평생교육과는 학교도서관 총괄 업무를 이관받아 산하 23개 도서관·평생학습관과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지원과에는 사학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학정책팀을 신설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연구인력을 보강하고 교원 현장연구와 외부기관 연구협력을 확대한다. 교육정책 연구와 교육 빅데이터 활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재구조화다.
서울시교육청은 본청 재구조화를 통해 증원을 최소화하고, 중복되거나 분산된 업무를 이관·통합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정 교육감은 "이번 조직 개편이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 추진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학교는 교육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교육청은 학교와 학생 중심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in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