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0일 동백2동 동민의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동백IC 내년 착공 소식을 전했다.(사진=용인시)
지난 2006년 최초 입주가 시작돼 현재 8만 4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용인 동백지구는 수원 광교·성남 판교·화성 동탄 등 광역철도망이 잘 구축된 후발 신도시와 달리 용인경전철을 타고 기흥역을 나가야만 하는 실정이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했지만 가장 가까운 IC가 13km 거리에 위치한 영동고속도로 마성IC뿐이어서 고속도로 진입 여건도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는 주민들에게 일상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지난 민선 8기와 9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동백지구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동백신봉선과 동백IC 개설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백신봉선 사타 착수, 1조원대 철도기금 추진
용인경전철 동백에서 시작해 구성역과 성복역을 거쳐 신봉동까지 이어지는 14.7km 길이로 계획 중인 동백신봉선은 지난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총 1조 7910억원이다.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GTX-A노선 등 환승이 가능해져 동백지구 주민들의 광역교통망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동백신봉선 예상 노선도.(자료=용인시)
기본계획 수립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전절차가 끝나면 올해 말까지 (가칭)‘용인시 철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입법예고, 내년 상반기 중 용인특례시의회 의결을 받을 계획이다. 해당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부터 매년 최소 700~1500억원가량 기금을 적립해 2030년까지 최대 1조원 규모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백IC 내년 착공 “당을 떠나 일 잘하는 사람 뽑아야”
동백지구 주민들을 들뜨게 한 또 다른 희소식은 (가칭)‘동백IC’ 신설이다. 기흥구 청덕동 425-2번지 일원에 영동고속도로 진출입로를 개설하는 이 사업은 오는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를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1470억 9000만원 중 용인시가 1037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G)가 433억 9000만원을 각각 분담하며, 내년 5월 중 도로구역 결정 고시와 함께 보상 단계에 접어들 예정이다. 용인시는 내년 7월 중 착공, 203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는 동백IC 개통 시 하루 평균 1만 6371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갈분기점까지 이동 시 기존 마성IC를 경유할 때보다 7.2km가 단축돼 이동시간이 8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진출입로 위치도.(자료=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동백2동 동민의날 행사에서 “동백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