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26일부터 차량 통행 전면 통제…한강 첫 보행 전용교 탈바꿈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5일, PM 06:5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서울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26일 0시부터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보행 전용교로 전환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한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은 공사 기간에도 잠수교를 이용할 수 있다.

차량 통행 전면 통제를 하루 앞둔 25일에는 잠수교에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일환으로 치킨데이 행사가 열렸다. 행사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차량 통행 전면 통제를 하루 앞둔 25일에는 잠수교에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일환으로 치킨데이 행사가 열렸다. 행사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6일 0시부터 잠수교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보행 전용교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잠수교를 경유하던 740번과 405번 시내버스는 상·하행 모두 반포대교로 우회 운행한다.

기존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정류장 양방향 2곳도 폐쇄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인근 ‘반포대교남단·한강시민공원입구’ 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내년 8월까지 잠수교의 보행데크를 확장하고 한강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선박이 통과하는 항로 구간 2곳에는 바닥 아래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데크를 설치하고, 다리 곳곳에 조망 공간 22곳을 새롭게 마련한다.

잠수교는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를 연결하는 길이 795m의 다리로, 1976년 한강의 아홉 번째 교량으로 개통했다. 2008년 왕복 4차로 가운데 2개 차로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했다. 이후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을 통해 시민들이 한강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차량 통행 전면 통제를 하루 앞둔 25일에는 잠수교에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일환으로 치킨데이 행사가 열린다. 잠수교 위에 약 1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400m 길이의 치킨 테이블이 설치되며 시민들은 여러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해 치킨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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