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유연근무제 확대 운영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당 총 근무시간 40시간은 유지하되 일주일 중 특정 요일의 근무시간을 줄이는 '주 4.5일제' 형태의 근무 방식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확대전략회의에서 '압축근무형(집약근무형) 유연근무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압축근무형 유연근무제는 주당 총 근무시간 40시간을 유지하면서 특정 요일의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나머지 근무일에 근무시간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시간을 늘리는 대신 금요일 오후에는 일찍 퇴근하는 식이다. 직원들이 업무 여건에 맞춰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등 하루 8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 같은 시차출퇴근 방식에서 나아가 근무시간을 보다 탄력적으로 배분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경상남도와 제주도, 경기 하남시, 전북 전주시 등이 주 4.5일제 형태의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제도 확대 과정에서 업무 공백과 직원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도서관 등 대민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청 산하 기관에까지 제도가 확대될 경우 이용자 불편과 필수 근무 인력의 업무 부담 증가 등이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회의에서 유연근무제 활성화 필요성을 논의했지만 주 4.5일제 시범 운영 여부나 구체적인 시행 방식 등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유연근무제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의견을 나눴다"며 "아직 구체적인 도입 계획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