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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마지막 드라이브에 나선 시민들이 추억을 떠올리며 아쉬워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차량 통행이 금지되기 전 잠수교를 마지막으로 달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서울시가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보행전용교로 전환하기 위해 이날 0시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면서 시민들이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해 나선 것이다.
한 시민은 잠수교를 달리는 영상을 공개하며 "안녕 잠수교! 서울에서는 너만큼 예쁘고 추억이 많은 다리는 없는 것 같아. 다음엔 걸어서 갈게. 잘 지내!"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시민 역시 "차쟁이들 드라이브 성지인 잠수교. 이제 차량 이동의 막을 내린다고 해 마지막 드라이브에 나섰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잠수교에서 마지막으로 촬영한 사진과 주행 영상 등이 공유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를 접한 시민들은 "기념적인 사진이네요", "자전거도 못 다니려나 알아봐야겠네요. 퇴근길인데", "아버지와 함께 지나던 아이 때 기억이 선명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76년 준공된 잠수교는 당초 용산기지로 군 병력과 물자를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이후 1982년 상부에 반포대교가 개통되면서 국내 최초의 2층 교량이 됐다.
2008년에는 왕복 4차로 가운데 2개 차로가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됐다.
서울시는 잠수교 완전 보행화 사업에 따라 이날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잠수교는 50년 만에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내년 8월까지 보행 공간 확장과 자전거 도로 포장 등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