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화우 대표 연임 확정…"올해 첫 매출 3000억원 돌파"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6일, PM 04:53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법무법인 화우를 이끌어 온 이명수(사법연수원 29기) 대표 변호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취임 이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전문인력 확충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향후 3년간 화우를 다시 이끌게 됐다.

(좌측부터) 이명수 대표변호사, 강영호 경영전담변호사, 시진국 경영전담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화우)
(좌측부터) 이명수 대표변호사, 강영호 경영전담변호사, 시진국 경영전담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화우)
법무법인 화우는 26일 파트너회의를 열고 이명수 변호사를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강영호(30기)·시진국(32기) 변호사를 경영전담변호사로 각각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새 경영진의 임기는 2027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이 대표는 2024년 1월 취임 이후 공격적인 인재 영입과 조직 개편을 통해 화우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화우는 2024년 전년 대비 20.1%, 2025년 12.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3년과 비교한 2년간 누적 매출 증가율은 35%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 규모도 확대됐다. 현 경영진 취임 첫해 502명이던 전문인력은 현재 620여명으로 늘었다. 특히 인수합병(M&A)과 사모펀드(PE) 자문 전문가인 윤희웅 대표변호사와 이진국 변호사 등을 영입해 기업자문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프랙티스그룹(PG)’을 신설하고 그룹장 등 현장 리더십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했다. 금융규제 분야의 대형 사건 수임이 증가한 가운데 공정거래, 지식재산(IP), 노동, 중대재해, M&A 등 주요 업무 분야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주요 송무 및 자문 실적도 잇따랐다. 화우는 25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계약금 몰취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형사사건에서는 삼성물산 경영진을 대리해 전 심급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자문 분야에서는 네이버·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교환, NH농협리츠운용의 8600억원 규모 디타워 돈의문 빌딩 인수, 한화생명의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칼라일그룹의 KFC코리아 경영권 인수 등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SFC)에 강북사무소를 개소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수사·기소 체계 개편과 금융규제 강화에 대응해 형사·금융 분야를 비롯한 공정거래, 해외거래, 원전, 방산, 헌법소송 분야의 전문가 영입에도 나섰다. 파트너 변호사의 정년도 만 63세에서 65세로 연장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금융감독원에서 10년간 근무하며 법무팀장과 기업공시팀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원회 파견 근무를 거쳐 2010년 화우에 합류했으며, 금융그룹장과 경영전담변호사를 지낸 뒤 2024년 대표변호사에 취임했다.

함께 재선임된 강영호 경영전담변호사는 M&A·금융·자본시장 분야 전문가로 금융그룹장과 자문그룹장을 역임했다. 시진국 경영전담변호사는 17년간 판사로 재직한 뒤 2020년 화우에 합류해 송무그룹장을 지냈다.

화우는 새 임기 동안 ‘고객 최우선주의’를 핵심 경영 기조로 삼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전문인력 영입과 대형 사건 수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인공지능(A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헬스케어·바이오, 디지털금융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파트너 변호사들로부터 다시 한번 신임을 얻은 만큼 책임감이 매우 크다”며 “지난 3년간 고객 곁에서 고객 최우선주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 왔듯이, 향후 3년 역시 급변하는 법률시장 및 규제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로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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