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부캉이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인근에서 잇따라 목격됐다.
(사진=연합뉴스)
부캉이가 발견된 곳은 수로를 빠져나온 직후 머물던 북항 제1부두 앞바다에서 약 2km 떨어진 지점이다. 아직 부산항 내부에 있지만, 기존에 머물던 제1부두와 친수공원 주변 해역을 벗어나 이동한 셈이다.
수로에 있을 때와 비교해 움직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수심 약 3m의 인공수로에서는 수면 위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지만, 현재는 물속에서 헤엄치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위로 올라오는 횟수도 줄었다.
현재까지 부캉이의 몸에 외상이 발견되거나 헤엄치는 데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캉이가 머무는 국제여객터미널 부두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다. 관계기관은 부캉이의 이동 경로와 활동 상황을 계속 살펴볼 계획이다.
부캉이는 몸길이 약 3m의 암컷 흑상어로,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한 달 넘게 수로에 머물다가 당국이 세 차례 유도 작업을 진행한 끝에 수로 밖으로 빠져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