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명 방문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성황리 폐막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7일, AM 11:16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누적 관람객 1400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 방문객 기록을 경신하며 27일 폐막했다. 운영 기간을 역대 최장인 180일로 늘린 가운데 지난해보다 관람객 수도 3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5월 1일부터 180일간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이날 폐막했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 관람객은 1400만명으로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관람객 1044만명보다 356만명(34.1%) 늘었다. 2024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관람객 780만명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하루 평균 관람객은 약 7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2.9% 증가했다.

올해 박람회는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서울숲을 중심으로 성수동·건대입구와 한강 일대까지 정원 공간을 확장했다. 10월에는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 정원축제를 개최했다. 총 225개 정원을 조성하고 도슨트·체험·전시·학술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 170개를 운영했고 21만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시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시스템을 통해 23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9%가 박람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0.8%는 서울숲이 박람회 개최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으며 87.5%는 박람회가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내년 박람회에도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2.8%였다.

박람회 기간 인근 상권의 매출과 생활인구도 증가했다. 올해 5~9월 서울숲·성수동 일대 일평균 생활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7.1%, 카드 매출은 11.6%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생활인구는 22.9%, 외국인 카드 이용 건수는 38.2% 증가했다. 박람회장 내 정원산업·연계판매 시설에서도 10월까지 42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자본 유치 성과도 거뒀다. 서울시는 기업·기관의 사회공헌 활동 등을 연계해 약 9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서울숲 56개소, 매헌시민의숲 6개소 등 총 62개소의 참여정원을 조성했다.

박람회가 끝나도 조성된 정원과 시설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전체 225개 정원 가운데 191개 정원, 총 9만㎡ 이상을 존치해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의 전기·수도 등 기반시설을 확충했으며 벤치 등 휴게시설 좌석 수도 기존 2279석에서 5650석으로 늘렸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역대 최장 기간 운영과 최다 관람객 기록에 더해 일평균 방문객도 크게 늘며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박람회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정원과 시설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정원을 즐기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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