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이송부터 치료까지 지역사회가 책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7일, AM 11:1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응급환자의 이송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지역 의료협력체계가 구축된다.이 체계가 구축되면 현재 평균 15분이 소요됐던 119 출동 후 병원 선정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호텔 ICC에서 열린 대전형 필수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호텔 ICC에서 열린 대전형 필수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26일 호텔 ICC에서 대전형 필수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의료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지역 의료기관과 의사회, 보건기관, 공공보건의료협의체 관계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필수·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응급환자의 신속한 병원 선정과 함께 응급실 도착 이후 수술·시술·입원으로 이어지는 배후진료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는 개정된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바탕으로 구급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대전충청 광역응급의료상황실간 연계를 강화하고, 환자 중증도와 질환에 적합한 병원 선정과 수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평균 15분이었던 병원 선정 시간을 2029년까지 평균 10분 이내로 단축한다는 목표이다.

중증응급 배후진료 지원과 야간·휴일·소아 진료 기반 확대, 정신응급환자 24시간 입원·치료 기반 보강 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연계한 170억 8000만원 규모의 내년도 사업 편성안을 마련했다.

국비 119억 6000만원과 시비 51억 2000만원을 반영하는 구상으로 △중증응급 배후진료 82억원 △야간·휴일·소아 진료 29억원 △정신응급 대응 21억 4000만원 △이송·협력·정책지원 38억 4000만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와 세부 내용은 정부 사업계획 검토와 예산 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올해 총 39개 기관으로 재정비한 공공보건의료협의체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기관간 연계와 공동사업 발굴을 강화하고, 대학병원·지역병원· 의원·보건소 간 환자 의뢰·회송·전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 지방정부의 기본 책무”라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기준으로 응급의료 공백을 줄이고 필수·공공의료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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