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학생체육관 전경.(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교육청이 잠실학생체육관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으로 이전·신축한다. 기존 체육관보다 연면적을 2배 이상 늘리고 수영장과 다이빙장 등을 새롭게 마련해 학생 체육교육과 시민 생활체육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체육관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공기여를 활용한 이전·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1977년 개관한 학생체육관은 약 50년간 학생 체육활동과 각종 스포츠·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이전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에 기존 체육관 부지가 편입되면서 추진됐다.
신축 체육관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남서쪽 야구장 북측에 들어선다. 2024년 8월 착공했으며 2027년 2월 준공을 거쳐 상반기 단계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신축 체육관의 연면적은 2만 5731㎡로 기존 1만 1471㎡보다 약 2.2배 확대되며 지하 4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50m 길이의 10레인 수영장과 25m 규모의 다이빙장이 새롭게 들어선다. 시청각실 1실과 다목적실 7실도 마련된다. 체육관 관람석은 기존 5400석에서 1008석으로 줄어드는 대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육·교육 프로그램 중심으로 시설을 재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축 시설을 활용해 초등학생 생존수영 실기교육과 정규 체육수업,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일에는 학생 교육 공간으로 운영하고 방과 후와 주말에는 시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GBC 공공기여를 활용해 교육청의 자체 재정 투입 없이 체육시설을 확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신축 건물에는 수열에너지시스템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하고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원활한 이전과 개관을 위해 교육행정·시설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축 이전 종합계획 마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이전·운영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동선과 시설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