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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고위 경찰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는 지방의회 채용 비리 사건을 경찰이 공소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다시 수사하고 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달 초 서울남부공소청(당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된 서울 영등포구의회 채용 비리 사건을 지난 15일 이첩받아 수사하고 있다.
이 사건 고발인에 따르면 영등포구의회 관계자들은 2년 전 채용 과정에서 경력 조건이 인정되지 않는 지원자를 합격시키도록 면접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당초 이 관계자들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됐으나 경찰은 지난 3월 채용 과정에서 실질적인 위력행사가 없었다고 보고 사건을 불송치했다.
이후 고발인 측은 경찰을 믿을 수 없다며 이달 1일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고발했다.
이후 남부공소청은 수사권이 없다며 지난 15일 사건을 다시 영등포서에 넘겼다. 기존 불송치 관련 검사 판단은 따로 없었고 재고발에 따른 재수사란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이 사건 피의자 중 한 명은 한때 치안정감까지 올랐던 고위 경찰의 아들이며, 아버지인 경찰이 사건 불송치에 작용했을 거란 의혹이 제기된다. 최근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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