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압수수색 6시간여 만에 종료…CCTV 영상 등 확보(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7일, PM 04:30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27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며 송파지역 개표소로 사용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압수수색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6.10.27 © 뉴스1 김도우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이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다. 특검팀은 다음 날 예정된 투표지 임의검증을 앞두고 폐쇄회로(CC)TV 관련 영상자료와 선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부터 오후 2시쯤까지 핸드볼경기장 내에 보관 중인 선거 관련 자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에는 검사 2명과 포렌식 수사관 등 총 12명이 투입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28일 예정된 임의검증에 앞서 검증 대상 물품의 보관 장소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송파구 관내 개표소로 사용된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28일 오전 9시부터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과 CCTV 등 물품을 대상으로 임의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6·3 지방선거 이후 147일 만에 이뤄지는 임의검증에서는 투표지 수량·위조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투·개표에 사용된 장비와 각종 서류도 점검한다.

특검팀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인쇄 기준을 선거인 수의 60%에서 50%로 낮추고, 선거 당일 현장에서 투표용지 추가 요청을 받고도 즉시 대응하지 않는 등 선거 관리가 미흡했다고 보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가능성을 미리 인식하고도 고의로 방치하거나 부당하게 개입한 관계자가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18일 개표소 투표지 재검표에 잠정 합의했지만, 방식과 절차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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