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불 '소방 2단계' 39명 대피…"인명피해 없어"(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7일, PM 06:04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불길을 진압하고 있다. 2026.10.27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 강남구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주민 39명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9분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2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화재 당시 연기가 치솟고 불길이 주변으로 급격히 번졌지만 현재까지 주민 39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석 강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없다. 현재 계속 화재를 진압 중이라 최종 부상자나 사상자는 추후 확인하도록 할 것"이라며 "재산 피해와 화재 원인은 조사 중으로 현재까지 실종자는 없다"고 전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관계자는 "현재 2지구와 3지구에 33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 중 (주민과) 연락이 되는 대로 강남구와 협의해 연락을 취하고 있고 연락된 대부분의 주민이 안전하게 이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강남구청은 소방당국 및 SH와 함께 대피 주민을 위한 임시숙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51분쯤 출동 지령을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오후 3시 59분쯤 취약 지역과 연소 우려 확대를 이유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약 30분 만인 오후 4시 29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는 헬기 6대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추가로 헬기를 동원할 예정이다.

김 과장은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모든 소방력을 동원해 대응 중"이라며 "강남구청과 수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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