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최충락이 인천 한 병원 응급실서 치료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최충락은 이마를 다쳐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치료받은 뒤 구치소로 복귀했다.
해당 병원에는 지난 13일 흉기난동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9세 여성 피해자가 입원해 있다. 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응급수술을 받고 맥박을 회복했다. 하지만 현재 기계호흡에 의존하고 있으며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등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치소 측은 현재 관련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천 대형 상업시설 흉기난동' 피의자 최충락, 송치 (사진=연합뉴스)
최충락은 지난 13일 오후 1시 48분쯤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점한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대형 상업시설 씨앤씨(see&see) 건물에서 양손에 테이프로 고정한 흉기로 이용객 10명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7명은 자상, 타박상 등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나머지 2명은 다치지 않았다.
최충락은 경찰 조사에서 병원 진료에 대한 불만 등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충락은 이전에도 살인미수 혐의로 4년간 복역한 바 있다. 2019년 2월 출소한 최충락은 2021년부터 인천 계양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5년간 주 2~3회 상담을 진행했다.
최충락은 범행 전 4달(6~9월) 동안 개별상담과 그룹프로그램에 68차례 참여했고, 범행 당일인 이달 13일 오전 10시쯤 해당 센터의 동기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센터장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충락은 센터장과 면담 이후 자택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나왔고, 오후엔 흉기난동을 벌였다.
센터는 최충락이 흉기난동 전 병원 앞 1인 시위 과정에서 흉기로 푯말에 구멍을 뚫는 등의 행위(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입건됐지만, 이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복지부는 경찰이 입건 사실을 센터에 통보하는 절차가 없어 센터에서는 입건 관련 사항을 사전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복지부는 이번 사건 이후 건강보험 데이터 등을 활용한 정신건강 위험군 조기발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