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나타나던 상어 '부캉이'가 사라졌다…무슨 일?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7일, PM 07:4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사흘 연속 목격됐던 상어 ‘부캉이’가 27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 해역을 관찰했으나 부캉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같은 해역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됐지만 이날은 자취를 감춘 것이다.

다만 부캉이가 북항을 완전히 떠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계기관의 관찰이 매일 오후 일정 시간 동안 이뤄지는 만큼 관찰 시간대에 다른 해역으로 이동했거나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한 달 넘게 수로에 머물다가 관계기관의 외해 유도 작업을 거쳐 지난 23일 수로를 빠져나왔다.

수로를 벗어난 부캉이는 북항 제1부두 인근에서 목격된 뒤 한동안 모습을 감췄다. 그러다 지난 24일 제1부두에서 약 2km 떨어진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서 다시 발견됐다.

이후 26일까지 사흘 연속 같은 해역에서 관찰됐다. 좁고 수심이 얕은 인공수로에 머물 당시에는 수면 위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지만,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서는 물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활동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북항 주변 해역을 오가다가 점차 먼바다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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