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6.10.27 © 뉴스1 구윤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오늘 밤중에는 불길이 잡히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8시 3분쯤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없고 불길도 조금씩 잡히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하는 것은 주변 산림으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소방대원들에게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소방대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의 위험 요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완전히 진화할 때까지 각별히 조심하도록 당부하겠다"고 했다.
이재민 대책과 관련해서는 "오늘 밤 지낼 숙소 4곳과 인근 중학교 2곳을 확보했다"며 "주민들이 대피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어 구청장이 설득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화재 발생 직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할 것을 지시했다.
가건물이 밀집한 구룡마을의 특성을 고려해 소방 대응 단계를 선제적으로 2단계로 높이고, 인접 건물과 산림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할 것도 주문했다.
또 행정2부시장을 현장에 급파해 화재 진압과 주민 대피 상황을 점검하고, 소방·경찰·강남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날 오후 3시 49분쯤 구룡마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오후 8시 3분 기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경찰은 화재 현장과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강남구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으며, 서울시는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임시의료소를 설치했다.
mark83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