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2026.10.8 © 뉴스1 이종덕 기자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28일 "살기 위해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라며 폭력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의 성평등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과 상담소의 공동 대응을 강화해 스토킹과 교제 폭력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위험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관련해서는 "피해영상물을 삭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법 사이트의 운영과 수익구조를 차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과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처음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부터 수사와 재판, 일상 회복에 이르기까지 지원에 공백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성평등 정책에 대해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을 추진하고 여성의 취업과 경력 유지 지원을 강화하여 노동시장의 성별 격차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겪는 불평등과 어려움을 경청하겠다"며 "중앙부처와 지역의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를 정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정책에서는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다.
위기청소년 지원과 관련해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을 청소년 개인이나 가정의 몫으로만 남겨두지 않겠다"며 "위기 신호를 더 일찍 발견하고 상담과 보호, 치료와 회복으로 신속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 밖·학교 밖 청소년과 고립·은둔 청소년이 믿고 의지할 사람을 만나고 다시 배움과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돌봄·양육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원 장관은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돌봄 인력의 처우와 서비스 제공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부모가족의 양육·주거 지원을 강화하고 양육비 선지급제 이용 편의를 높이며 비양육부모의 양육 책임 이행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출범 첫해 성평등 정책의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새로운 역할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조직과 제도의 변화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정책의 확대가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mark83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