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숨을 안 쉬어요”…영상통화로 생후 50일 살린 소방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8일, PM 06:52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분유를 먹던 중 갑자기 심장이 멈춘 생후 50일 아기가 119의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시 만안구의 한 주택에서 ‘생후 50일 된 아기가 분유를 먹던 중 갑자기 입술이 파래지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취지의 다급한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즉시 보호자와 영상통화를 연결해,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보호자가 직접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정민 소방교는 보호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할 위치와 방법을 실시간으로 안내했다.

박 소방교의 설명에 따라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보호자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동시에 박 소방교는 구급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보호자를 안심시켰다.

보호자가 박 소방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이어간 끝에 다행히 아기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도 즉시 응급처치에 나섰고, 신속하게 아기를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한 달여간 치료를 받은 아기는 지난 26일 무사히 퇴원했다.

보호자는 소중한 아기의 생명을 지켜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현장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한순간 멈췄던 작은 심장이 다시 뛰기까지 보호자의 용기와 119의 신속한 대응이 함께했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이 단 한 순간도 끊기지 않도록 현장과 상황실을 잇는 구급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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