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 우연히 만난 현지인과의 인연이 연애로 이어지고, 결혼을 결심했다는 한일 커플의 이야기가 더 이상 낯설지만은 않다.
온라인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운데, 국경을 넘어 새로운 인연을 찾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27일 정오의데이트 운영사 모젯에 따르면 일본 여성 누적 가입자 수는 2026년 9월 4만 78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2월 1만 300명에서 약 1년 9개월 만에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월 1만 3900명이었던 일본 여성 누적 가입자 수는 같은 해 6월 2만 1500명, 9월 2만 7300명, 12월 3만 2100명으로 불어났다. 올해 들어선 지난 3월 기준 3만 4900명에서 6월 4만 100명으로 뛴 이후 지난달 5만 명에 육박했다. 최근 3개월간 7700명이 추가로 가입한 셈이다.
정오의데이트는 2014년 일본에서 ‘OhiruDate(おひるデート)’를 출시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2020년에는 국내 남성 이용자가 일본 여성과 만날 수 있는 기능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업체들이 한일 만남에 주목하는 것은 일본 이용자들 사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분석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와 일본 이용자 간 매칭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양국 이용자 간 매칭은 월평균 약 3200건에 달했으며, 올해 8월에는 총 4251건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여성 이용자 기반 확대와 함께 양국 이용자 간 매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인 해외여행객의 남녀 비중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한국관광 데이터 앱 통계상 같은 해 방한한 일본인 관광객 중 남성 비중은 약 30%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이용자 간 만남의 기회를 꾸준히 넓혀 왔다"며 "앞으로도 언어와 거리의 제약을 넘어 양국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소통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서비스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