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 20분 만에 '환불'해 간 커플…"침대·샤워실 사용" 무인텔 업주 분통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AM 05:05

스레드 갈무리

호텔에 입실한 지 20분 만에 담배 냄새가 난다며 환불을 요구한 커플이 실제로는 침대와 샤워 시설 등을 사용하고 퇴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무인 호텔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최근 동생이 운영하는 무인 호텔에 젊은 남녀 커플이 방문해 객실을 단시간 이용하는 대실을 신청했다.

그런데 입실한 지 약 20분이 지났을 무렵 남성 고객에게서 환불을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

남성은 객실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호텔 측이 다른 객실로 바꿔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남성은 여자친구가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다며 이를 거절했다.

호텔 측은 입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환불 요청을 받아들였다.

A 씨는 "무인 호텔이라 고객이 키오스크로 체크인한 상황이었다"며 "동생이 외부에 있어 객실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채 키오스크의 환불 기능을 이용해 돈을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객실을 점검하러 들어간 매니저는 예상치 못한 광경을 발견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불과 베개가 흐트러진 침대, 세면대 위에 놓인 수건 여러 장, 바닥에 물기가 남아 있는 욕실 등이 담겼다. 침대 위에는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지도 놓여 있었다.

스레드 갈무리

A 씨는 "침대도 사용하고 샤워까지 한 데다 수건도 3장이나 썼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특히 A 씨는 남성 고객이 환불을 요청할 당시 객실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이 "방은 사용하지 않으셨죠?"라고 묻자 남성이 "네, 침대 끝에 걸터앉아 있다가 나왔어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A 씨는 해당 통화의 녹음도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분 만에 무슨 일이 있었겠느냐고 생각해 환불해 줬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동생에게 다음부터는 반드시 객실 상태를 확인한 뒤 환불해 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사람들이 왜 벌써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저 많은 일을 20분 만에 하고 갔다고? 열심히들 산다", "차라리 환불을 해줘서 다행인 거다. 사용감 확인 후 환불 안 된다고 하면 그 이후에 발생할 일들은 정말 최악이다", "입실한 지 2분 만에 퇴실한 손님도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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