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칠순 50만원, 장모 생신 10만원" 주자는 남편…'녹다운' 시킨 아내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AM 05:00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시아버지와 친정어머니의 생신 용돈을 차등 지급하자는 남편에게 계산기를 꺼내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엔 50, 친정엔 10 하자는 남편한테 계산기 내밀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이번 달 시아버지와 친정어머니의 생신이 일주일 간격으로 돌아왔다.

이에 남편은 먼저 "아버지는 칠순이니까 50만 원 드리고 장모님은 그냥 10만 원 정도 하자"고 제안했다.

A 씨가 친정어머니에게는 왜 10만 원만 드리느냐고 묻자 남편은 "장모님은 칠순도 아니잖아. 그리고 작년에 우리 집들이 때 장모님이 뭐 해준 거 있어?"라고 되물었다.

남편의 말을 들은 A 씨는 곧바로 휴대전화 계산기를 켰다. 그는 지난해 집들이 당시 친정에서 선물한 냉장고 가격 280만 원을 입력했다. 이어 올해 아이의 돌잔치 때 친정에서 받은 금반지 2돈과 현금 100만 원도 언급했다.

반면 시댁에서 아이의 돌잔치 때 준 돈은 30만 원이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양가에서 받은 선물을 하나씩 짚어가며 남편에게 계산 결과를 보여줬다. 그러자 남편은 "그건 그거고"라며 말을 돌렸다. 이에 A 씨는 "그럼 이건 이거니까 우리 엄마도 50만 원 할게"라고 맞받아쳤다. 남편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결국 "알았어"라고 답했다.

A 씨는 "속이 다 시원했다"며 "숫자 앞에서는 할 말이 없나 보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남편이 처가댁에서 냉장고 사준 걸 모르는 거냐. 알면서 해준 게 없다니", "칠순인데 더 챙겨야 하는 거 아니냐", "친정에서 냉장고, 돌 반지에 현금까지 다 해줬는데 장모님이 뭐 해줬냐는 말이나 한다니. 남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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